
Human
그게 왜 잘못된거야?
리버 엘렌 테이트
River Ellen tate
26 | M | 184cm | 69.1kg

인장 지원 : ひあい(@Esper_31465)

APPEARANCE
▷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회색빛이 섞인 흰색 머리카락,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다는 보라색 눈동자. 아무리 봐도 알비노, 백색증을 앓고있는 환자의 외관이지만, 남자는 햇빛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과연 인위적인지 자연적인지는, 남자 혼자만이 알고 있을겁니다.
▷ 반쯤 뜨다 만 눈으로 인해 마치 지루하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눈을 전부 뜨면, 아마 둥글둥글한 눈매가 보일겁니다.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 남자의 표정은 쉽게 바뀌는 일이 없습니다. 모든게 제 관심 밖이라는 듯, 눈도 제대로 뜨지 않은 표정으로 일관합니다. 그나마 자주 보이는 표정은 피곤할 때 눈썹을 살짝 내린다던가, 관심이 가는 것을 찾았을 때 눈을 살짝 크게 뜨는겁니다.
▷ 머리색과 비슷한 색의 정장에 넥타이. 구두도 정장과 색이 비슷합니다. 회색 구두라니, 조금은 신기하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전 본 적이 없거든요.
▷ 색이 조금 탁해보이는 보라색 셔츠는, 남자가 무의식적으로 자주 찾는 셔츠입니다. 보라색을 좋아하는걸까요?
▷ 남자는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습니다. 딱딱 각이 잡히도록 잘 다린 바지만 봐도 알 수 있을테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볼까요? 단추란 단추는 전부 채운데다가 와이셔츠의 카라도 날이 확실히 서있습니다. 넥타이도 딱 답답하지 않을 정도로 꽉 맨 것을 보면, 단정한 것 같죠? 그런 것 치고는 머리가 덜 정돈된 듯 싶지만요......
▷ 남자는 희고 깨끗한 천으로 만들어진 하얀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남자는 손이 타인보다 가늘고 긴 편이라, 특별히 주문제작한 남자 전용의 장갑이라 합니다.
▷ 옷에 가려진 남자의 손목에는 검은색 손목시계 하나가 달랑 매여있습니다. 시간을 나름 중요시하다보니 자주 확인한다 합니다.
PERSONALITY
▷ 남자는 인내심이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그의 신경을 조금이라도 거슬렀다면, 밤이 되기 전에는 가만히 그것을 제지하지도 않고 바라만 보다가... 밤이 된 순간, 나이프를 들고 몰래 찾아가, 푸욱! 남자의 마수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의 관심을 사야합니다.
▷ 그의 무신경함은 극에 달해, 사람의 목숨을 벌레마냥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실수에 나이프를 들고 까꿍! 하는 행동으로 보답하는 것입니다... 그는 관심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있지 못합니다. 관심이 있어야만 깨닫다니, 참...
CHARACTERISTIC
▷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지만, 부모가 남긴 유산이 엄청나 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종종 심심하니 돈이나 굴려볼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요. 그 탓에 남자는 금전감각이 조금... 음...... 그렇습니다. 어찌보면 씀씀이가 헤퍼보일지도 모릅니다.
▷ 남자가 사는 집은 단독주택으로, 마당까지 딸려 상당히 넓습니다. 혼자서 살기엔 굉장히 넓죠... 하지만 남자 혼자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단 생각에 굳이 집을 옮기려하지는 않았다 합니다.
▷ 책을 사랑한다 싶을 정도로 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의 넓은 집에 가보면, 당신은 아마 보기만 해도 질색할 정도의 많은 책이 주변을 가득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담배는 눈길도 주지 않지만, 술은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정확히는 물 대신으로 마신다 봐도 무관할 정도죠. 기본적으로 아침 먹고 한 병, 점심 먹고 한 병, 자기 전에 두세 병. 거기에 추가로 기분 내킬 때마다 들이킨다 합니다.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는데다가 술의 종류도 가리지 않아 화장실이나 욕실을 제외한 방이란 방에 술 전용 냉장고를 설치해두고, 지하실을 아예 술 전용 보관창고로 만들어버린지 오래입니다.
▷ 이 남자는 취미로 추리작가를 하는 사람입니다. 색다른 스토리를 생각해내는 재능은 부족하지만, 정교하고 창의적인 트릭으로는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 합니다. 그래서 나름 수요가 있는 편이죠. 단점으로는, 한 번 시작하면 한 권 정도는 순식간이지만, 문제는 그 시작을 안한다는 것입니다. 시작해...!
STORY
16살의 어린 나이에 제 손으로 부모를 죽인 후 받은 유산을 손에 쥔 남자의 일상은 단조로웠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몸을 따뜻한 물로 씻고, 간단한 아침을 먹은 후 책을 펼친다. 그리고 배가 고플 때까지 책을 읽는다. 배가 고파지는 시간은 아침에 무얼 먹었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점심을 먹는 시간도 그에 맞춰 달라진다.
점심을 먹고나면, 남자는 종종 두시간 가량을 집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는 한다. 날이 좋으면 맨 손으로, 비나 눈이 오면 까만 장우산을 들고 나가 느긋하게 주변을 돌아다니다보면 가끔 남자를 거슬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남자는 그 사람을 잘 기억해둔 후 집으로 돌아와 아는 정보상에게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산다. 돈만 있으면 안될 것은 거의 없기에 돈만 내면 금방 필요한 정보를 살 수 있어서, 남자는 흔쾌히 돈을 지불하고 정보를 받는다. 그 후, 제 소설에 쓸 트릭을 고민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저녁까지 잘 챙겨먹은 후 잠시 책을 읽던 남자는 11시 가량이 되면 밖으로 나선다. 이 시간에 나설 때는 점심 때의 산책 중 거슬린 사람이 있어야만 한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날이 좋으면 맨 손으로, 비나 눈이 오면 장우산을 든 채 남자는 제 신경에 거슬린 사람을 찾아 길을 잠시 헤맨다. 그러다가 남자가 찾는 사람을 발견하면, 남자는 그제서야 제가 챙겨온 모든 것을 꺼낸다. 모두 제가 생각한 트릭을 위한 준비물. 남자는 그 사람을 향해 제 트릭을 시험한다.
트릭을 전부 시험한 후, 의심을 피하기 위해 트릭을 전부 정리하고 평범하게 타인에게 누명을 씌울 준비를 끝마친 남자가 자리를 뜨면, 그 자리에 남는 것은 한때는 사람이었던 물체와 엉뚱한 이의 인생에 큰 절망을 안겨줄 증거들뿐이다.
'문'을 열게 된 상황과 이유 :
언제나와 같이 남자는 점심의 산책을 느긋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행동거지가 불량한 한 양아치. 남자는 언제나처럼 양아치를 무시하려 했지만, 양아치는 그런 남자에게 가벼운 시비를 걸었습니다. 양아치는 그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레 평소 하던 행동을 했지만, 그것은 저승행 티켓을 끊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안타까웠죠...
남자는 그런 양아치의 얼굴을 잘 기억해둔 후, 양아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마침 그 양아치는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었기에 찾는 것은 쉬웠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얻자마자 남자는 다시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책 한권을 한 자리에서 전부 읽고나서 시간을 보니, 아, 드디어 때가 됐습니다. 양아치가 저승으로 갈 때요. 마침 비가 오고 있었기에 남자는 장우산을 챙겼습니다. 정장의 안주머니에는 양아치를 무력화시킬 강력한 마취제와 양아치의 인생을 끝내줄 나이프가 고이 들어있었죠. 이번에는 딱히 생각나는 트릭이 없어, 그냥 순식간에 끝낼 목적으로 간소하게 챙겼다 합니다. 남자는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하얀 장갑을 낀 채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탑으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양아치의 좋은 운에 박수를!
POSSESSION
영혼은 소지품을 가질 수 없어.